남성 M자탈모 스트레스 때문에 미녹시딜을 바르려고 합니다. 혹시 주의사항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저는 원래 약한 M자 모양의 헤어라인을 갖고 있는 남성이예요.
그런데 지난해 초부터 M자 이마가 점점 선명해져서 요즘 몹시 고민이예요.
하도 거울만 보고 이마만 보다보니, 어머니께서 약을 바르던가 먹던가 하라고 하시네요.
탈모치료에 대해 찾다보니 미녹시딜이나 마이녹실이 가볍게 바를 수 있다고 하던데, 구입은 그냥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매가능 한가요?
혹시 제가 따로 알아야할 주의사항이 있는 약인가요?”
미녹시딜은 일반의약품이므로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이는 미세동맥을 확장시키는 기전의 약물로써 바른 부위에 혈류를 증가시켜 모발의 성장을 돕는 효과를 나타냅니다. 이런 효과로 도포 부위에 기존 모발의 굵기를 증가시켜 줍니다.
정수리나 M자 부위에 상관없이 모발이 있는 어느 부위에서도 모발을 굵게 해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두피에 전체적으로 도포가 가능하지만 용량이 많이 소비되고, 치료효과를 원하는 부위에 한정적으로 정확하게 도포하지 않으면 주변 부위에 모발이 굵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미녹시딜 사용 초반에 약간의 자극증상 (가려움, 따끔거림)이 있을 수 있고, 사용을 중단하면 그 효과가 사라진다는 점을 유념하시고 사용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프로페시아와 아보다트에 관한 논문들에서는 정수리 부위 뿐만 아니라 M자 부위에 해당하는 전두부 영역에도 효과가 있다는 보고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논문들을 100% 신뢰할 수 는 없습니다.
결국에는 M자 부위의 해결은 모발이식이 가장 확실한 답입니다.
하지만, 수술이 아직은 두려우시다면 1년 정도 아보다트나 프로페시아 복용과 미녹시딜 성분의 제제를 도포 후 결과를 확인하신 후 결정을 내리시는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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