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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박재현의 모발Q&A/ - 남성탈모

M자탈모인데 혹시 몰라서 아보다트를 1년째 복용중입니다. 효과가 없는 것 같은데 끊어도 될까요?

M자탈모인데 혹시 몰라서 아보다트를 1년째 복용중입니다. 효과가 없는 것 같은데 끊어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전형저인 M자탈모 때문에 고민인 30대 중반 직장인입니다.

작년에 피부과 갔다가 M자탈모 진단받고 약 1년전부터 아보다트를 복용했습니다.

M자탈모에는 아보다트나 프로페시아가 효과가 없을 가능성이 많다고 했지만 그래도 혹시 몰라서 계속 복용을 했는데요.

솔직히 저는 작년에 비해 모발도 많이 빠지고 M자도 많이 밀린걸 보니, 효과가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약을 끊고 싶은데 혹시 약을 끊고 지금보다 탈모가 더 악화되거나 할까봐 약을 못끊고 있는 상태입니다.

아보다트 효과도 없는데 끊어도 괜찮을까요?”

 

 아보다트의 dutasteride 성분이 type II와 type I의 5알파환원효소를 모두 차단한다하여 전두부의 탈모에도 더욱 좋은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임상에서도 부작용 없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프로페시아와 아보다트에 관한 논문들에서는 정수리 부위 뿐만 아니라 M자 부위에 해당하는 전두부 영역에도 효과가 있다는 보고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논문들을 100% 신뢰할 수 는 없습니다.

탈모가 있는 많은 분들을 치료하다 보면 약물의 효과는 정수리 부위가 가장 좋아서 탈모가 방지 될 뿐만 아니라 모발이 굵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외의 부위의 모발이 굵어지는 효과를 얻는 경우는 많이 보지 못하였습니다.

 

M자 부위의 해결은 모발이식이 가장 확실한 답입니다. 또한, 탈모의 진행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늦출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아보다트나 프로페시아와 같은 약물이니 꾸준히 더 복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