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자 탈모, 모발이식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나요?
현재까지 탈모의 치료법으로 검증된 방법은 약물치료, 모발이식 이외에
두피색소요법이라 불리는 SMP (Scalp Micropigmentation)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씩 살펴보면 약물치료법은 5a 환원효소를 억제하는 약물을 사용하여 모낭에 대한 남성호르몬의 작용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남성형 탈모의 진행을 늦추고, 모발의 굵기를 증가시켜주는 효과를 나타냅니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프로페시아(finasteride) 가 있습니다만, 프로페시아가 작용하는 type II의 5a 환원효소는
앞머리의 M자 부위에는 드물게 분포해 약물 효과가 정수리 부위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최근에는 아보다트(dutasteride) 라는 type I과 type II의 5a 환원효소를 모두 억제하는 약물이
사용되고 있고, 이는 앞머리 M자 탈모 부위에 프로페시아보다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약물치료에 대한 효과는 사람에 따라 반응 정도가 다르며, 진행한 M자 부위를 완전히 커버하려는 목적보다는
M자 탈모가 더욱 깊어지는 것을 막는 효과를 기대하는 차원에서 사용됩니다.
두피색소요법(Scalp MicroPigmentation ; SMP)은 두피에 미세색소를 침착시켜 탈모부위를 가리는 방법으로,
흔히들 사용하는 흑채를 영구적으로 뿌린 효과를 나타냅니다. 그러나 이를 단독으로 M자부위에 적용하는 것은
민머리 스타일 아닌 경우에는 어색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는 흉터부위를 가리거나 전반적으로 밀도가 떨어진
여성형 탈모 환자에서, 또는 모발이식 수술을 받은 후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경우에 매우 좋은 효과를 보입니다.
모발이식은 후두부의 모발을 앞쪽으로 옮겨 심는 방법으로 앞서 말한 두 가지 방법보다 훨씬 효과적이고
현재로써는 M자 탈모치료에 단독으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모발이식과 함께 탈모의 진행을
늦추기 위해 약물복용을 병행하고, 이식 후 밀도가 조금 아쉬운 경우에는 두피색소요법을 병행하는 방법을 이용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M자 탈모의 치료가 가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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