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수술 후, 이식모가 자라기 시작할 때, 모발을 당겨주면 더 잘자라나요?

모발이식 수술 후, 이식모가 자라기 시작할 때, 모발을 당겨주면 더 잘자라나요?

 

 

“안녕하세요.

모발이식 수술 받은지 6개월 정도 된 남성입니다.

요즘은 머리카락이 더 빨리 자랐으면 하고 두피마사지도 하고 이식모를 당겨주기도 하는데요.

이식모를 너무 세게 당기지만 않으면 오히려 성장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해서 해주는 중인데, 정말 효과가 있는건지 궁금해서 질문드려요.”

 

 모발을 당겨주면 더 잘 자라는 것은 아닙니다. 도리어 모낭에 손상을 줄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탈모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머리를 직업적으로 항상 뒤로 당겨 묶거나 하는 경우에서 탈모가 발생하는 경우가 관찰되기도 하며, 발모벽이 있는 사람에서 자주 발모하는 부위에 탈모가 발생하는 것도 이런 경우에 해당하겠습니다.

또한, 클립 방식으로 가발을 부착하는 경우에서도 가발 부착부위의 모발이 당겨지기 때문에 이런 견인성 탈모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머리를 당기는 일을 일부러 자주할 필요는 없으며 모발의 성장에는 충분한 영양공급과 균형있는 식사가 더욱 중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