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세 번째 모발이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후두부 모발로는 부족해서 체모이식을 생각중인데 한국인들도 체모이식 많이 하나요? 적합한지도 궁금하네요.

벌써 세 번째 모발이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후두부 모발로는 부족해서 체모이식을 생각중인데 한국인들도 체모이식 많이 하나요? 적합한지도 궁금하네요.

 

 

“안녕하세요.

벌써 세 번째 모발이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모발수가 급격히 줄어들어서 이제 모발이식 없이는 버티기가 힘드네요.

병원에 가봤더니 후두부 모발도 많이 줄어서 이제 채취할 수 있는 모낭이 별로 없어서 밀도가 안나올꺼라는 얘기만 듣고 있는데요.

그래서 수염, 가슴털, 다리털로 체모이식 하는 것을 생각중인데, 한국인들도 많이 하나요?

체모이식은 대부분 외국인들이 하는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한국인에게도 적합한지가 가장 궁금합니다.

제가 수염도 많고 가슴털도 조금 있고 다리털은 많은 편인데요.

아무래도 얼굴에는 흉터가 좀 걱정되는데 가슴털이랑 다리털만으로 모수가 많이 나올지도 궁금하네요.”

 

 BHT(Body Hair Transplantation:체모이식)의 경우 몸에 털이 많은 서양인들이나 서아시아인에서는 보다 활성화되어 있는 수술법입니다.

한국, 중국, 일본과 같은 극동 아시아인 (East-asian)에서는 수염이나 체모가 풍성한 경우가 많지 않아 비교적 잘 시행되지는 않습니다. 수염뿐 아니라 가슴털, 팔, 다리, 심지어는 음부의 모근도 채취해서 모발이 빠진 탈모 부위로 이식이 가능합니다만 주로 턱밑의 턱수염 부위가 가장 눈에 잘 띄지 않는 부위이므로, 가장 안전하게 시도해 볼 수 있겠습니다.

 

체모이식의 경우 FUE 비절개 방식으로 채취하게 되고 채취율은 후두부 모발에 비해 10-40%정도 더 낮게 나옵니다. 또한 채취 후 채취부위에 하얗게 흉터가 남을 가능성이 있어 쉽게 눈에 띄는 부위의 경우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체모의 경우 일정길이 이상 자라지 않는 단점이 있으며 곱슬과 단일 모발이라는 점도 고려해보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