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페시아는 전립선암의 예방효과가 있다던데 아보다트도 그러한가요?

프로페시아는 전립선암의 예방효과가 있다던데 아보다트도 그러한가요?

 

 

“안녕하세요.

정수리 탈모 남성입니다.

5개월 전부터 아보다트를 복용중인데, 오늘 어떤 논문을 보다보니 프로페시아는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더군요.

프로페시아는 피나스테리드 계열약물이고 아보다트는 두타스테리드 계열약물이라고 하던데, 그럼 아보다트는 해당이 되지 않나요?

기왕이면 탈모에도 효과있고 전립선 암에도 효과있는 약물이 좋을 것 같아서 문의드려 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프로페시아는 피나스테라이드(finasteride) 계열의 약물이고 아보다트는 두타스테라이드 (dutasteride)의 성분을 지닌 약물입니다. 기존에 전립선비대증에 사용되던 finasteride 5mg 성분 (프로페시아의 5배 용량)을 가지고 시행한 Prostate Cancer Prevention Trial (PCPT)라는 대단위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로는 finasteride의 경우 전립선암을 24.8% 감소시킬 수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이와 비슷한 연구로 dutasteride (아보다트)를 투여하여 시행한 대단위 연구 REDUCE (REduction by DUtasteride of prostate Cancer Event) study의 결과 dutasteride는 전립선암을 22.8%정도 낮춘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즉 finasteride와 dutasteride 공히 전립선암의 발생을 20% 이상 감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따라서 중년이상의 남성에서 이런 약의 복용은 탈모에 대한 진행을 감소시키는 효과뿐만 아니라 전립선의 건강에서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는 약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