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푸나 비누에 들어있는 SLS(Sodium Lauryl Sulfate)가 탈모를 유발하나요?
“정수리 탈모로 고민중인데요.
탈모방지 샴푸를 써볼까하고 얼마전에 탈모방지 샴푸에 대해 알아보다가 샴푸나 비누에 들어있는 SLS(Sodium Lauryl Sulfate)가 모낭을 손상시킨다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요.
모낭이 손상되면 탈모가 더 심해질텐데, 정말 이 성분이 탈모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해요."
SLS는 Sodium Lauryl Sulfate 황산 라우릴 염이라는 것으로 샴푸나 비누, 치약과 같은 세정제나 세척제에 흔히 포함되어 있는 물질입니다. 이 물질이 모낭에 손상을 줄 수 있고 탈모에 영향을 준다는 말은 사실 과장이 되어 있는 광고 같습니다.
실제 이 SLS가 샴푸에 포함되어 있는 양은 매우 극소량입니다. 또한 샴푸와 같은 경우 사용이 될 때 물과 함께 사용이 되기 때문에 물에 충분히 희석이 되는 경우가 많아 이 물질이 피부에 직접적으로 작용을 할 확률이 떨어지게 되며, 비록 작용을 하더라도 피부를 통하여 흡수되어 전신에 영향을 미칠 확률은 더욱 감소되게 됩니다.
따라서 SLS가 탈모를 유발하거나 가속화시키는 것은 매우 어려우며 대부분 탈모의 경우는 원인이 유전적이며 남성호르몬과 관련된 경우입니다.
만약 모발이 얇아지고 탈모가 시작된다고 생각하는 경우, 충분히 입증된 미녹시딜이나 프로페시아와 같은 약물을 사용해보시는 것이 좋으며, 이 두 약물은 유일하게 FDA에서 공인된 약물입니다. 물론 여성의 경우에도 미녹시딜은 사용가능하며, 제한적으로 프로페시아를 사용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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