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치료를 하면서 머리가 다 빠졌다가 이제 서서히 머리카락이 자라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두피가 너무 보이는 상태라 두피문신(DMP)을 해볼까 하는데 괜찮은가요?
“암치료를 하면서 방사선치료 때문에 모발이 많이 빠졌고 삭발을 했었는데요.
이제 치료도 끝나고 머리도 올라오는 중이라 듬성듬성한 부분에 두피문신(DMP)을 해보면 좀 나아보이지 않을까 싶어서 생각중입니다.
지금 머리는 3cm정도 길이고 전체적으로 듬성듬성한 상태입니다.
지금 상태에서 두피문신(DMP)을 해도 괜찮은가요?"
암치료를 하면서 방사선 치료 후에 생기는 탈모증은 생장기 탈모 (Anagen effluvium)증에 속하는 경우입니다. 생장기 탈모증이란 생장기에 있는 모낭이 손상되어 모발이 급격히 가늘어지고 뾰족한 모양으로 바뀌어 탈락되는 현상으로, 휴지기 탈모증과는 달리 원인이 되는 일이 발생한지 수일 또는 수주 내에 급격한 진행을 보입니다. 초기에는 모간이 점차 가늘어지고, 모발의 색이 엷어지고 수주 내로 머리가 급속도로 빠지는 현상을 보이고, 원인이 소실되면 다시 발모가 되지만 일부 항암제로 인한 경우 영구적인 손상을 일으킬 수 있음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현재 방사선 치료 후 머리가 올라오는 중이고 약 3cm 정도 올라온 상황이면, 아직 조금 더 기다려 보신 후에 두피색소요법 (DMP)를 시행할 범위를 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현재 두피색소요법을 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지금 시행을 한다면 더 넓은 범위를 커버해야하고 이에 따른 비용과 노력이 더 많이 들어가게 됩니다. 모발은 동시에 빠졌지만 동시에 탈락된 모발이 자라는 것은 아니며, 모낭별로 성장주기에 따라 다르게 올라오게 됩니다. 생장기 탈모의 경우 대부분 회복되는 경향을 보이니 약 3개월 가량 관찰 후 두피색소요법 시술을 고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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