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두부 모발만 남아있는 상태인데 모발이식이 가능할까요?
“탈모를 가진 40대 후반 남성입니다.
저는 20대 중반부터 탈모를 겪었는데요. 그때는 탈모 치료에 대해 알지 못해서 그냥 놔두다 보니 이제 남아있는 모발이 거의 없습니다.
지금 앞머리 정수리 측면도 거의 다 빠지고 후두부 모발만 남은 상태라고 보면 되는데요.
저도 모발이식을 하면 전체적으로 풍성하게 머리를 만들 수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혹시 지금 남아있는 모발이 별로 없어서 듬성듬성밖에 심지 못한다면 그것도 굉장히 어색 할 것 같은데 어찌해야 할까요?”
남성 탈모 분류중 Norwood 6~8단계정도의 탈모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경우 후두부의 모발과 두피의 상태가 수술의 결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합니다.
만일 후두부 모발이 얇고 밀도가 떨어지며 두피의 탄력이 낮아서 대량의 채취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모발이식을 하지 않는편이 좋습니다. 말씀 하신대로 너무 듬성듬성 이식되어 오히려 어색할 수 있습니다.
반면 후두부 모발이 굵고 밀도가 높고 두피 탄력이 높아서 최소 6000모 이상의 채취가 가능하다면 수술은 가능합니다. 물론 6000모 정도의 모발로 앞머리부터 정수리 까지 전체 커버는 불가능 합니다.
하지만 정수리 부위를 제외한 다른 부위의 이식은 가능하며 적절한 헤어스타일 연출로 비어있는 정수리 부위의 커버도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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