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수술 받은지 딱 1년째입니다. 수술 전과 달라진게 없어 보입니다. 좀 더 기다려야 하나요?

모발이식 수술 받은지 딱 1년째입니다. 수술 전과 달라진게 없어 보입니다. 좀 더 기다려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어제부로 딱 모발이식 수술 받은지 1년이 되었습니다.

M자에 3천모 정도 이식 받았고 이식 직후에는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이식모 탈락도 저같은 경우에는 거의 1개월 이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식모가 다 빠지고 새로 올라오길 기다리고 있는데 그냥 거의 흰 솜털 같은거 보이는게 전부입니다.

길어지지도 않고 그냥 그상태 그대로네요.

그래서 지금은 수술전이나 별다른게 없는 M자 이마입니다.

수술이 잘못된건지 아니면 더 기다리면 모발이 자라는 걸까요?”

 

 보통 수술 후 8개월 이후부터는 수술의 결과가 약 80~90% 이상은 나오기 마련입니다.

약 1년 정도 지난 후면 이식한 모발이 대부분 자라난 시기라 보시면 되며, 수술 직후와 비교 시에 모발이 자라나지 않은 곳은 생착에 실패하였다고 생각해도 무방하겠습니다.

 

또 다른 경우로는 이식한 모발은 잘 자라났으나 탈모가 1년 내에 진행이 되어 기존 모발이 다 탈락한 상태를 생각해 볼 수도 있습니다. 모발 이식 시에 기존의 모발이 있는 경우에는 의료용 고배율 확대경 (loope)를 사용하여 기존 모낭을 다 피해가며 이식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탈모가 진행되면 이식모는 남아 있으나 기존 모낭이 다 탈락되어 수술 직후 결과는 좋았으나 1년이 지나도 크게 변함이 없는 상태로 보여질 수 있습니다.

 

 

특별히 수술에 문제가 없는 경우라면 이식한 모발이 전혀 자라지 않는 경우는 없습니다. 수술 전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면 후자와 같은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생착에 실패하는 원인에는 여러 원인이 있지만, 술기적인 면뿐만 아니라 수술 후 본인의 관리 또한 중요합니다. 먼저 이식받은 병원을 방문하여 상담해 보시고, 다른 모발 이식 전문병원에도 내원하여 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