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 두꺼운 편인데, 굵은 모발은 탈모가 될 위험이 더 낮은가요?

모발이 두꺼운 편인데, 굵은 모발은 탈모가 될 위험이 더 낮은가요?

 

 

“저는 모발이 남들보다 질기고 두꺼운 편이예요.

그런데 저희 가족이 탈모 환자가 있어서 좀 걱정이 되네요.

제 생각에는 굵은 모발이 더 건강하고 잘 안뽑혀서 탈모가 될 위험이 낮을 것 같은데요.

그래서 저처럼 유난히 굵은 모발을 가진 사람은 탈모 될 확률이 더 낮지 않나 궁금해지네요."

 

 굵은 모발과 가는 모발에 따라 탈모의 확률이 낮거나 높은 것은 아닙니다.

 

탈모는 모낭의 퇴화라는 객관적인 증거가 있기는 하지만, 주관적인 면에서 봤을 때 ‘두피가 비춰보여서 신경이 쓰이는 상태’ 그 자체를 말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모발이 가는 경우, 조금만 탈모가 진행되어도 쉽게 탈모로 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탈모의 시작은 모발이 가늘어지는 것으로 부터 시작이 되고 보통 두정부의 가마 주변이나 이마의 양측 M자부위부터 이러한 증상이 보이게 됩니다. 두정부의 경우 마치 모발에 힘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게 되며 스타일링을 하더라도 항상 머리가 쉽게 가라앉는 경향을 보이게 됩니다.

이런 경우 탈모의 진행을 막기 위해 약물치료가 선행되어야 하며,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모발이식이나 두피색소요법 (DMP)와 같은 치료로 현 상황을 개선해 볼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