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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박재현의 모발Q&A/ - 남성탈모

탈모치료라는게 현상유지만 되는 것인가요? 아니면 정말 모발이 올라오는 치료인가요?

탈모치료라는게 현상유지만 되는 것인가요? 아니면 정말 모발이 올라오는 치료인가요?

 

 

“탈모로 고통받는 20대 남성입니다.

20대에 탈모가 와서 정말 거울보는게 무섭고 머리감을 때마다 빠지는 모발을 보면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그래도 3년전에 탈모 시작 될 때 초기 관리가 중요하다고 해서 프로페시아를 꾸준히 복용중인 상태입니다.

호전되는 것은 모르겠고 좀 더디게 탈모가 진행되는 것 같은 느낌은 드는데요.

기존에 다니던 병원에서 두피케어랑 메조테라피 등등 탈모치료를 본격적으로 받아보는게 어떻냐고 하더군요.

탈모 커뮤니티에 갔다가 보니까 탈모치료는 그냥 현상유지 해주는 정도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고 정말 모발이 쑥쑥 자라나는 분들도 있던데 너무 후기가 극과극이다보니 올바른 판단을 할 수가 없네요.

탈모치료는 대체 무엇인가요? 현상유지? 아니면 정말 탈모치료가 되는 것인가요?"

 

 탈모의 치료방법에는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두피케어, 메조테라피, 경구 약물복용, 외용약물, 레이져요법 등의 비수술적인 요법이외에도 두피색소요법, 모발이식 등의 시술이나 수술을 통해서 탈모를 치료할 수 있습니다.

 

두피케어의 경우 가려져있지만 하나의 피부의 개념인 두피를 건강하게 관리해줌으로써 모발의 건강을 돕고, 탈모의 악화를 방지하는 개념이라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탈모에 도움이 되는 샴푸나 에센스, 세럼 등을 사용함으로써 탈모의 진행을 막고 생장기 모발의 양을 늘려주어 더욱 풍성한 느낌의 모발을 얻는데 그 목적이 있다하겠습니다.

 

  

 

메조테라피의 경우 약물을 바르는 것을 넘어 미세 주사요법을 통해 두피에 약물을 직접 주입하는 방법으로 두피케어와 함께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두피케어나 메조테라피의 경우 그 효과가 개인에 따라서 차이가 있기도 하고 사용하는 약물에 따라서 그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만, 실제 임상에서 살펴보면 아쉽게도 그 효과는 프로페시아나 미녹시딜과 같은 약물보다는 약한 것은 사실입니다.

 

 

 

만약 프로페시아나 미녹시딜과 같은 약물을 사용해보지 않으신 분이라면 이런 방법보다는 약물치료를 우선적으로 권해드리고 싶으나, 현재 3년 가량 약물치료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신 경우라면, 두피케어나 메조테라피를 진행하시는 경우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프로페시아의 경우 대단위 연구에서 밝혀졌듯이 사용 후 1~2년 사이에 최대의 약물 효과를 보이고 이후 약간씩 그 효과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 시점에 두피케어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