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박재현의 모발Q&A/ - 남성탈모

탈모가 생기는 원인이 혈액순환이 안돼서 그런건가요?

더모발 2013. 7. 29. 08:11

탈모가 생기는 원인이 혈액순환이 안돼서 그런건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직장인 남성입니다.

제가 평소에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편이라 몸이 군데군데 저리고 몸도 차고 그렇거든요.

요즘은 더 몸이 안좋은데, 그래서 그런지 머리감을 때랑 평소에 머리카락이 한달전에 비해서 두배가량 빠지는 것 같습니다.

정확히 두배라고 말하긴 뭐하지만, 대충 그만큼 많이 빠집니다.

혈액순환이 안돼서 탈모가 생긴다고 하기도 하던데, 제 경우에도 그런것인지 궁금합니다.”

 

 혈액순환과 탈모와의 관계는 예를들어 설명드리겠습니다.

탈모 치료제인 미녹시딜은 미세동맥을 확장시키는 기전의 약물로써 바른 부위에 혈류를 증가시켜 모발의 성장을 돕는 효과를 나타냅니다. 이런 효과로 도포 부위에 기존 모발의 굵기를 증가시켜 주는데, 이것은 모발의 성장을 원활하게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와는 반대로 흡연과 탈모의 관계를 예로 들 수 있겠는데요.

흡연 자체가 탈모의 원인은 아니지만, 탈모 유전자가 있을때 흡연은 탈모를 가속화 시키는 인자가 될 수 있습니다.

흡연을 하게 되면 담배내에 있는 니코틴의 혈관 수축 효과로 국소 혈액 순환 저하를 유발하여 탈모를 가속화 시키게 됩니다. 또한 이것은 노화의 원인이기도 합니다.

 

  

 

예를들어 말씀드린, 미녹시딜과 흡연을 고려해보았을때 혈액순환이 탈모와 관련되어 있을 수 있지만, 혈액순환 자체가 탈모의 원인은 아니며, 혈액순환 개선 단독으로는 탈모가 해결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