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페시아 복용중인데, 자꾸 가늘어지는 모발 때문에 속상해요. 치료는 포기해야 하나요?
프로페시아 복용중인데, 자꾸 가늘어지는 모발 때문에 속상해요. 치료는 포기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탈모 때문에 약물치료를 한지도 벌써 8년정도 되어가네요.
초기때부터 프로페시아를 복용해서 그래도 몇 년간은 유지되고 있었는데, 이제는 상황이 점점 안좋아집니다.
병원에서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고 있는데, 모낭의 소형화가 계속 진행되어 모발이 많이 가늘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지금은 거의 잔머리 정도의 굵기밖에 되지 않는 상태예요.
그러다보니 정수리 중앙이 훤하게 비추는 것도 그렇고 모발이 너무 힘없이 흩날려서 머리도 정돈이 안되는 상태예요.
이정도까지 오니까 계속 악화되는데 굳이 계속 비용을 들여가면서 프로페시아를 복용할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들어요.
그래서 차라리 프로페시아 중단하고 완전히 지금 탈모부위의 머리카락이 없어지면 모발이식 수술을 받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아무래도 의사선생님 의견을 들어봐야 할 것 같아서 질문드려요.”
프로페시아를 장기적으로 복용한 연구에서 살펴보면 사용 후 1, 2년째에 그 효과가 최대로 나타났고, 지속 복용시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년 정도 지속적으로 약물을 복용하였다면, 처음보다는 느껴지는 약물의 효과가 떨어지지만, 탈모의 속도가 조금은 늦춰지고 있을 것 입니다. 하지만, 복용을 중단하는 경우 약물에 의해 유지되던 모발이 탈락되면서 급격히 탈모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아보다트 (dutasteride)로 약물을 바꾸어 보시는 방법을 권해드릴 수 있겠습니다. 또한, 약물 치료를 중단하고 수술을 하는 것이 아니므로, 모발이식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에 내원하여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