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박재현의 모발Q&A/ - 남성탈모

FDA에서 승인받은 탈모치료는 프로페시아와 미녹시딜 종류 뿐인가요? 다른 치료제는 없나요?

더모발 2013. 8. 19. 17:00

FDA에서 승인받은 탈모치료는 프로페시아와 미녹시딜 종류 뿐인가요? 다른 치료제는 없나요?

 

 

“안녕하세요.

저는 프로페시아 10년차 미녹시딜 5년차 탈모환자입니다.

초기에 탈모 시작할 때부터 프로페시아를 복용했고 효과가 점점 없어질 무렵부터 미녹시딜을 함께 사용했어요.

이제 약발이 어느 정도 다했는지 최근 3개월 사이에 모발의 가늘어짐과 탈락되는 모발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어요.

가끔 메조테라피 시술도 받고 있긴한데, 최근 악화되는 탈모에 점점 불안감만 급증하네요.

그나마 프로페시아와 미녹시딜은 FDA 승인을 받은 치료제라 믿고 써왔는데 검색해보니 다른 치료제에 대한 정보는 없는 것 같네요.

혹시 FDA에서 승인받은 다른 치료제가 없나요?

지금 상황에서 추가로 복용할 수 있는 다른 탈모 치료제가 없을까요?”

 

 프로페시아를 5년간 장기적으로 사용한 연구에서 살펴보면 사용 후 1, 2년째에 그 효과가 최대로 나타났고 5년간 지속적으로 복용하였을 때 그 효과는 1, 2년째보다는 떨어지지만,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지속적으로 복용시 약물의 효과가 떨어지지만, 탈모가 더욱 진행이 되지 않는 것 자체가 효과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며, 만약 복용을 중단하는 경우 약물에 의해 유지되던 모발이 탈락되면서 급격히 탈모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현재 추천 드리고 싶은 방법은 모발이식 수술과 아보다트로 약물의 교체를 고려하는 것입니다.

아보다트도 프로페시아와 같이 한국 식약청(KFDA)에서 탈모의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검증을 받은 약품입니다. 아보다트와 프로페시아는 작용하는 기전이 비슷하나 약간의 차이만 있을 뿐입니다.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면 아보다트의 경우 효과의 범위가 넓고 반응이 더 좋은 반면 부작용이 조금 더 나타날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부작용의 경우 이미 알려진 프로페시아와 같은 부작용이며, 발생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만약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 약물 중단 후에 부작용이 바로 사라지는 가역적인 부작용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