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박재현의 모발Q&A/ - 헤어라인교정

헤어라인 교정 수술 전/후 경구피임약을 복용해도 상관없나요?

더모발 2013. 1. 31. 09:00

헤어라인 교정 수술 전/후 경구피임약을 복용해도 상관없나요?

 

 

 

 

"지금 경구피임약을 먹고있는데요. 헤어라인 교정 수술 전 약을 중지해야하나요? 아니면 계속먹어도 무방한가요. 경구피임약이 뇌혈관질환이나 심혈관질환과 같은 질환을 일으킬 위험성이 있긴한데 헤어라인 교정 수술 전이나 수술 후 계속 복용해도 괜찮겠죠?" 

 

 경구 피임약은 혈관 내에서 혈액의 응고를 증가시키며, 따라서 혈전증의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이런 혈전증의 발생은 흡연과 동반 시에 그 배가 될 수 있습니다. 여러 연구에서 보면 장기적인 경구 피임약의 복용은 수술과 관련된 혈전색전증이나 심부 정맥 혈전증, 폐색전증과 같은 질환의 발생을 5~10배 이상 증가시킨다고 합니다.

 

 또한, 같은 맥락에서 언급하신 뇌혈관질환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질환의 발생과도 연관이 있겠습니다. 이런 위험성 들은 복용자의 나이와 그리고 경구 피임약의 사용기간에 따라 증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경구 피임약의 장기적인 복용은 상기와 같은 부작용이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지속적인 복용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수술이 국소적인 영역의 수술이지만, 헤어라인 교정수술은 채취와 이식에 소요되는 시간이 이식해야할 모발의 양에 따라 길어져, 반나절 이상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기 때문에 심부정맥혈전증 등의 리스크가 전혀 없다고 말할 수는 없겠습니다. 따라서 예방을 위해서는, 특히 고령이나 기존의 심뇌혈관 질환의 기왕력 등 기저 리스크가 높은 환자에서는 헤어라인 교정 수술 전후에 반드시 복용을 중지해야하고, 특이 질환의 치료를 위해 반드시 복용해야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헤어라인 교정 전후에 복용을 중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