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박재현의 모발Q&A/ - 모발이식수술

M자 탈모인데, 탈모 부위에 아직 솜털같은 머리카락들이 많이 남아있는데 모발이식을 하는게 맞는지 궁금합니다.

더모발 2013. 5. 24. 17:30

M자 탈모인데, 탈모 부위에 아직 솜털같은 머리카락들이 많이 남아있는데 모발이식을 하는게 맞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M자 탈모 때문에 고민중인 학생입니다.

현재는 대학교 졸업반이고 곧 취업준비도 시작해야하고 해서 이것저것 신경이 많이 쓰이네요.

제 탈모는 고등학교 때부터 진행되었고 M자 탈모라서 약물요법도 소용없다길래 가끔 메조테라피 요법을 한게 전부입니다.

 

지금 상태는 M자가 좀 깊게 패여있는데요.

M자 부분에 완전히 머리카락이 없는게 아니라 짧게는 0.5cm에서 길게는 2cm정도 되는 가늘가늘한 모발들이 많이 있습니다. 거의 솜털처럼 가느다란 수준의 모발들인데요.

이게 계속 자라는게 아니라 어느 정도 자라면 빠지는 것 같습니다.

항상 이정도의 솜털은 계속 유지가 되고 있는데, 지금 모발이식을 해도 되는 건가요?

이 솜털들이 남아있다는 것은 모낭이 아직 살아 있다는 것 인 것 같은데 모발이식을 하게 되면 기존 모낭은 완전히 손상될 것 같기도 하고...

어찌하면 좋을까요?”

 

 앞이마 M자 부위의 솜털은 잔머리 즉 벨루스헤어(bellus hair)라 하는 모발입니다.

이 모발은 일정 길이 이상 자라지 않고, 일정 굵기 이상 자라지 않는 가는 모발로 앞 이마 또는 뒷 목덜미 주변에 많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이 솜털은 더이상 자라지 않고 두께도 얇아 시각적으로 큰 효과가 없어, 이 부위를 가리기 위해서는 모발이식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 경우 잔머리의 모낭이 다 살아 있기 때문에 이 모발들을 하나하나 피해가면서 세심한 이식이 필요하겠습니다. 또한, 잔머리가 있는 경우 이식한 모발이 잔머리와 어루러지면서 더욱 자연스러운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