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모 정도 모발이식을 할 예정인데, 이식후 동반탈락 될 때 주변모발도 이식모의 양만큼 빠지나요?
1000모 정도 모발이식을 할 예정인데, 이식후 동반탈락 될 때 주변모발도 이식모의 양만큼 빠지나요?
“다음주에 m자 이마에 절개로 1000모 정도 모발이식 수술을 받기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모발이식 수술 후,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동반탈락인데요.
그때가 가장 머리가 휑하고 기분이 묘하다고들 하더군요.
그래서 궁금해서 더모발블로그에 질문을 해봅니다.
예를들어 제가 1000모를 이식하면 동반탈락하는 모발이 1000모 정도 빠진다고 보면 될까요?
어느정도 빠지는지 알아야 저도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질문드립니다.”
모발이식 수술 후 이식모가 가장 많이 빠지는 시기인 2주에서 한달 사이에 동반탈락도 함께 오는 것이 보통이며, 이식모가 빠지는 시기와 기간이 개인 간에 차이가 있듯이 동반탈락의 시기와 기간에도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모발이식 후 동반 탈락이 발생하는 이유는,
첫째로 새로운 모발이 기존의 모발 사이사이에 이식되어지면서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새로 심어진 이식모로 인해 갑자기 두피의 환경에 변화가 생기므로, 기존 모발들이 일시적인 스트레스를 받아 모발이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스트레스 요인이 해결되고 두피가 안정화되어 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호전되게 됩니다. 빠진 모발은 모낭이 손상된 것이 아니므로 자연스럽게 다시 자라나게 됩니다.
둘째로 이식 시에 기존 모낭에 손상을 주어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피하려면 현미경을 끼고 수술을 하면서 기존 모발과 방향을 잘 맞추고 사이 간격을 일정하게 하여 최대한 모낭손상을 줄이면서 이식을 하면 됩니다.
셋째로 탈모가 진행하는 경우입니다. 남성형 탈모에서 모발이식은 현재의 모발 상태에서 후두부의 모발을 이용하여 최대한 탈모부위를 가리는 수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모발 이식 후에 남성형 탈모가 진행한다면 추가로 모발이 빠질 수 있고 이식의 효과가 떨어져 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탈모의 진행을 막기 위해 프로페시아나 아보다트 등의 약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수술 후 발생하는 동반 탈락은 이와 같이 세가지의 경우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수술 술기와 약물 복용 등으로 충분히 커버 가능한 문제입니다. 또한, 1000모 정도의 모발을 M자 부위에 이식하는 경우는 기존의 모발에 손상이 될 가능성이 적은 모수와 부위이므로 걱정을 거의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