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박재현의 모발Q&A/ - 남성탈모
피나스테라이드 성분을 가진 외용치료제는 없나요?
더모발
2013. 9. 4. 08:03
피나스테라이드 성분을 가진 외용치료제는 없나요?
“정수리 탈모 때문에 미녹시딜과 프로페시아를 복용중인 남성인데요.
미녹시딜 바르고 약먹고 하는게 정말 귀찮기도 하고 탈모부위에 차라리 피나스테라이드 성분의 약을 바르는게 더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그렇더군요.
그래서 혹시나 피나스테라이드 성분을 가진 외용치료제가 없는지 궁금하네요."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마치 미녹시딜처럼 피나스테라이드 (finasteride) 성분의 외용제가 만들어진다면 성기능저하와 같은 전신적인 부작용 없이 훨씬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실제 외국에서 피나스테라이드 성분의 외용 크림을 만들어서 실험해 본 논문이 발표된 적이 있었으나 현재 상용화 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피나스테라이드 성분의 크림의 경우 바르고 난 후에 그 흡수가 일정치 않아, 흡수되는 용량이 매번 다를 수 있어 문제가 될 수 있으며, 또한 발라진 외용제가 시간이 지나면 굳어지고 이 가루가 분진 형태로 공기중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타인으로 이행 가능성이 있어 외용약으로 출시되지 않고 있습니다. 즉, 외용약으로 개발되는 경우 충분히 효과적일 수 있지만, 만약 임산부에게 흡수, 접촉되는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외용치료제 형태로는 제조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피나스테라이드 (finasteride)제제의 경우 먹는 경구 복용약으로만 제조가 되어 시판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