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의 모발이식은 고려해야할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이 중 가장 중요한 사항은 후두부에서 채취가능한 모발의 갯수는 한정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탈모가 계속 진행이 될 수록 이식을 받아야 하는 면적은 점점 넓어지게 됩니다. 이 한정된 갯수의 모발로 점차 넓어지는 면적을 커버해야한다는 점, 이 점은 젊은 나이의 남성형 탈모 환자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봐야 하는 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탈모가 어느 부위까지 진행될 인가?’ 라는 궁금증이 생기게 됩니다.
본인의 탈모가 나이가 80세, 90세가 되었을 때 어느 부위까지 진행될 것인지를 알 수 있다면, 장차 심을 면적 대비 채취할 수 있는 모발의 양으로 어느 정도의 밀도로 심어야 될지를 예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아직 탈모가 어느 정도까지 진행될 것인지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버지, 삼촌, 할아버지 등 주변 가족들의 상황으로 ‘예상’해보는 정도입니다.
이런 불확실함이 ‘젊은 나이에 모발이식을 하는 것이 좋다. 또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라고 쉽게 단언할 수 없게 만드는 점입니다. 한정된 모발을 젊은 나이에 앞머리 헤어라인을 메우는데 많은 부분 사용해 버리면, 몇 십년 또는 몇 년 후 탈모가 더욱 진행되었을 때 그 부위를 가리기위해 사용할 수 있는 모발의 양이 모자라게 됩니다. 또한 이런 경우에는 기존에 젊었을 당시 주변의 모발과의 어울림을 위하여 고밀도로 심었던 앞머리 헤어라인과 추후 탈모가 더 진행되어 추가 이식되는 부위와의 어울림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젊은 나이인 경우, 현재 탈모로 받는 사회적, 정신적 스트레스와 탈모가 진행하였을 때의 미래의 상황을 충분히 비교해보고 이식을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겠습니다.
물론 finateride(프로페시아)나 dutasteride(아보다트)와 같은 탈모의 진행을 늦출 수 있는 약물 복용은 이식여부를 떠나 필수조건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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