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녹시딜은 임신과 상관없이 발라도 되나요?
임신이나 수유중에 사용이 가능한 약물의 등급을 분류하는 기준은 여러나라에서 발표한 등급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1979년에 미국 FDA (Food and Drug Admistration)에서 발행한 기준에 따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기준을 FDA Pregnancy Category라 하는데요. 이는 A, B, C, D, X, N 등급으로 나뉘어집니다.
FDA pregnancy Category : Teratogenic risks of drugs
등급 |
약 투여시 위험성 여부 |
Category A |
인체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임신 초기에 태아에 대해 위험을 증명할 수 없는 경우 (임신 말기에도 위험의 증거가 없는 경우로서 태아에 해를 주는 것과 거리가 먼 경우) |
Category B |
동물실험에서 태아에 대하 위험이 나타나지 않았거나, 인체를 대상으로는 확실하게 증명되지 않은 경우 또는 동물실험에서 유해한 영향을 나타냈으나, 임신 초기의 여성에서 증명이 안 된 경우 (임신 말기 위험의 증거는 없다) |
Category C |
동물실험에서 태아에 유해한 영향(기형,태아 사망 등)을 나타냈으나 인체에 대한 실험 결과가 없는 약물 또는 인체나 동물에 있어서의 연구가 아직 없는 약물 (태아에 대한 위험성보다 모체에 대한 유익성이 클 경우에만 사용) |
Category D |
태아에 대한 위험이 증명되었으나 산무에 사용함으로써 얻는 이익이 태아에 대한 위험보다 큰 경우 ( 임부의 생명이 위급한 경우나 다른 약물로 효과가 없는 경우에만 부득이하게 사용) |
Category X |
인체와 동물 모두에서 태아의 기형이 증명된 약물 (임부, 가임 여성에게 금기) |
미녹시딜 (minoxidil)은 여기서 Category C로 분류됩니다.
C등급은 “임산부에 투여 시 태아에 위해한 효과가 밝혀지지 않았으므로 이 약의 투여로 유익성이 위험성을 상회하는 경우에만 투여한다. 또는 수유부에 대한 투여 시에는 주의하여야 한다.” 라고 정의되어 집니다.
미녹시딜은 미세동맥을 확장시키는 효과가 있는 약물로써 바른 부위에 혈류를 증가시켜 모발의 성장을 돕는 효과를 나타냅니다. 이런 효과로 탈모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유지시켜주며, 기존 모발의 굵기를 증가시켜 줍니다. 하지만, 치료효과가 낮은 경우도 종종 있고, 자극증상이 있어 피부염의 부작용도 높습니다. 따라서, 임신이나 수유 중에 미녹시딜을 사용하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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