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레신-B성분이 들어간 제품이 탈모에 효과적인가요?
“아스트레신-B성분이 탈모에 효과적이라고 하던데 아스트레신-B성분이 들어간 제품이 뭐가 있을까요?
그 제품이 미녹시딜이나 다른 제품보다 약성분이 강할까요?“
아스트레신 B (Astressin B)라는 성분은 2011년 미국의 Wang이라는 의사의 논문에서 비롯되어
주목을 받기 시작한 성분으로, 스트레스에 반하여 분비되는 호르몬인 CRF (Corticotropin-releasing factor)의 수용체를 길항하는 작용을 하는 성분입니다.
이 논문에서 보면 ‘CRF 과다발현을 유도하여 전신 탈모가 발생한 실험쥐에서 astressin B를 사용하였더니
탈모가 개선되고 모발성장이 유도되었다.’ 라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탈모의 치료방향에 대한 새로운 발견이 될 수 있으나, ‘실제 남성형 탈모 환자군에서 얼마만큼의
효과를 나타 내었는가’에 대한 임상적인 대단위 연구자료는 없으며, 아직 실험실 레벨에서
연구단계에 있는 물질이라 생각이 됩니다.
따라서 미녹시딜이나 피나스테라이드, 두타스테라이드와 같이 그 효능이 밝혀진 약품의 사용을 중지하고
이런 제품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먼저 기본 골격이 되는 입증된 약물을 사용하시고
추가적으로 여유가 있을 때 사용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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