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녹시딜을 4개월 사용했는데 효과가 없으면 중단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M자 이마와 정수리 탈모로 고민중인 남성입니다.
약을 복용하면서 미녹시딜도 사용해 보려고 하는데 미녹시딜 사용에 있어 궁금한 점이 있어 질문 드립니다.
미녹시딜 설명서를 보면 부작용으로 탈모가 명시되어 있고,
4개월 이상 사용 후에도 반응이 없으면 중단하라는 설명이 나옵니다.
그리고 실제 인터넷 사례들을 보니 물론 좋아진 사례가 더 많지만,
미녹시딜을 바르고 머리만 빠져서 복구가 안 된다는 말도 종종 있고요.
미녹시딜을 4개월 이상 사용 후 반응이 없으면 중단해야 하는건지..
또 중단하면 탈모가 더 진행하는 건가요?
또 대부분 정수리에 사용을 하는 것 같던데, 앞머리 탈모에 사용해도 되는건지 궁금합니다.
미녹시딜에 대해 질문을 해주셨군요.
미녹시딜 사용의 최대 효과는 6~12개월 후에 나타나며,
약 4개월 정도 사용한 이후에 그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4개월 이상 사용 후 반응이 없으면 중단하라는 말은
미녹시딜의 효과가 미비한 경우라 판단된다는 말인 것 같습니다.
미녹시딜의 경우 여러 임상연구 결과에 의하면 50%이하의 환자에서만 눈에 띄는 변화를 보인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그러나 임상적으로 주목할 만큼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경우에도
미녹시딜은 남성형 탈모의 진행을 정지시키거나 완화시킬 수 있는 약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미녹시딜을 사용하고 나서 눈에 띄게
모발의 증가가 보이지 않더라도
병의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약품이므로 사용하시면 충분히 도움이 될 것 입니다.
그러나 실제 우리가 임상적으로 느껴지는 효과는 프로페시아나 아보다트와 같은 먹는 약에 비해서는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먹는 약물을 중단하고 미녹시딜만 바르는 것 보다는
약물을 복용하시는 편이 훨씬 도움이 된다는 점은 인지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만약 미녹시딜에 의해 모발의 생장이 길어진 경우라면
4개월 이상 사용 후 중단할 경우, 탈모가 다시 진행되겠습니다.
하지만 이는 다른 면에서 볼 때, 미녹시딜이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 생각됩니다.
미녹시딜 사용 시 치료 시작 후 일시적으로
탈모가 더 심해지는 쉐딩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가역적이며, 흔히 자극에 의해 두피가 가려운 접촉 피부염이 초기에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미녹시딜을 사용한다고 남성형 탈모가 더 심화되는 것은 아니며
다른 원인에 의해 탈모가 발생한 경우라면 미녹시딜을 사용하더라도
탈모가 계속 진행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겠습니다.
미녹시딜의 경우 국소적으로 혈류의 증가를 유발하여
모발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전두부, 정수리 모두 사용가능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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