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형 탈모에는 두피관리가 정답인가요?
“안녕하세요. 25살이 되는 여성입니다. 원래 머리숱이 많이 없었는데 점점 심해지더니 최근에는 두피가 훤히 비칠만큼 여성형 탈모가 진행되어 고민입니다.
제 직업이 섬유 도매업인데요. 일때문에 옷감을 자꾸 만지고 만진 손으로 머리를 만져서 그런가도 싶구요. 자꾸 빠져가는 머리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여성형 탈모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터라 집근처 피부과에 갔더니 두피관리를 추천하던데요. 두피관리는 가격도 비싸고 큰 효과가 있을지 고민이 되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여성형 탈모에 적합한 다른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여성형 탈모의 경우는 남성형 탈모와 같이 확고히 자리잡은 방법이 존재하는 것이 아닌 것은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여러 원인이 존재하고 원인에 따라 다른 치료법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만성 휴지기 탈모증, 미만성 원형 탈모증, 발모벽 등을 포함한 외상성 탈모증, 여러 영양 성분 부족에 의한 탈모증, 약물이나 내분비장애에 의한 탈모증과 모간이상 등 다양한 질환이 유사한 임상 양상을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형 탈모증의 감별을 위한 특이적인 조직검사나 혈청 검사 등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런 여성형 탈모의 경우에는 여러 치료방법이 있겠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모발이식과 함께 두피색소요법 (DMP : Dana MicroPigmentation)을 적용해보는 것이라 감히 말할 수 있겠습니다.
여성형 탈모 환자에서는 남성형 탈모와 다르게 뚜렷한 약물요법이 존재하지 않으며, 미녹시딜이나 트레티노인과 같은 국소제제가 쉽게 사용되며, 때로는 남성에서 주로 사용하는 5알파 환원 효소제가 사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두피 관리의 경우, 모발의 청결과 지루성 피부염의 완화, 또한 메조테라피를 통해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는 차원에서 효과가 있겠으나 위에 열거한 여러 방법들에 비해 그 효과는 적을 것입니다. 먼저 모발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을 찾아가 진료를 받은 후 본인의 상황에 맞는 방법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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