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모발이식 수술을 생각중인데, 2차 모발이식 수술을 받으면 수술도중 1차 때, 심었던 모낭이 다칠 수 있어서 결과가 더 안좋을 수 있다고 하던데... 정말인가요?
"1차로 모발이식을 하고 밀도가 만족스럽지 않아서 2차 모발이식을 알아보는 중인데요. 어떤 병원에서는 밀도보강을 위해 2차 모발이식 수술을 하게 되면 오히려 수술 결과가 안좋을거라고 하더라구요.
그 이유를 물었더니, 2차 모발이식을 하게 되면 기존 머리카락을 피해서 머리카락 사이사이에 모발을 심어야 하는데 이때 1차 때 심어놓았던 기존 모낭들이 수술도구에 찔려서 죽는다고 하는데요.
2차 수술에서는 두피 속에 있는 모낭의 위치를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고 이렇게 되면 1차 때, 심어놨던 모낭이 손상되어 그 부분은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는다고 오히려 2차 수술까지 하게 되면 결과는 1차 수술을 했을 때 보다 더 머리가 없고 안좋게 될꺼라고 하던데 정말인가요?"
1차 모발이식 수술 후 밀도가 떨어질 경우, 밀도를 보강하는 리터치나 2차 모발이식수술이 필요합니다.
보통 모발이식수술로 기대할 수 있는 밀도는 아무리 고밀도라해도 정상모발밀도의 60-70% 선이며 더욱이 밀도가 떨어지게 될 경우 정상모발에 비해 모발과 모발사이의 간격은 더 넓어진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모발과 모발사이의 간격이 넓을 경우 기존모발의 사이사이 밀도보강을 하는 것에는 큰무리가 없습니다.
다만 이는 적합한 기술력과 시설이 갖추어져 있을 경우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모발이식 병원들이 현미경을 이용한 모발이식술을 광고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육안으로 수술을 하고 있습니다.
육안으로 수술을 하게 될 경우 말씀하신 부분처럼 자칫 기존모발의 모근을 다치게 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기존 모발의 방향과 각도, 곱슬의 휘어지는 정도까지 세밀하게 고려하여 수술을 진행할 수 있는 전문의의 충분한 경험과 실력도 필수적입니다.
이처럼 적절한 기술력과 시설이 겸비된 병원에서 수술을 진행하신다면 얼마든지 만족할만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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