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모 정도 심어야 한다던데, 모낭수를 말하는 건가요? 모발수를 말하는 건가요?
“앞머리 탈모가 심해서 모발이식 전문 병원 홈페이지 몇 군데서 상담을 받았는데, 대략 2500~3000모 정도 심으면 되겠다고 하는데요.
이게 모낭 수를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모발 수를 말하는 것인지 모르겠어요.
주변에서 너무 아무것도 모른척하면 안된다길래 초짜처럼 보일까봐 이런 부분은 안물어봤거든요.
보통 모발이식 상담을 받으면 몇 모 정도 심으면 되겠다고 말하던데 모낭수인가요? 모발수인가요?
그리고 모발이식 비용측정은 모낭수? 모발수? 어떤 것을 기준으로 하는지도 궁금해요."
모낭(graft) 과 모발(hair) 개수의 차이에 대해 설명을 드려야겠군요.
모낭은 모발이 1개, 2개, 3개, 4개 모여서 군집을 이루어서 자라는 것을 말하는 해부학적, 조직학적인 용어입니다.
한 개의 모낭에서 1개, 2개, 3개, 4개의 모발이 자라나게 되는데, 보통 한국인의 경우 1모 짜리 모낭이 약 40-50% 사이, 2개짜리가 45-55% 사이, 3개 짜리 이상이 약 5-10% 정도라고 합니다. 물론 개인별 편차가 매우 큽니다.
대략적으로 설명을 드리자면 한국인의 후두부에서의 평균 모낭당 모발 수는 약 1.65-1.85정도입니다.
1.65는 많이 낮은 사람(밀도가 떨어지는 사람), 1.70-1.75는 보통의 밀도, 건강한 사람, 1.80이상은 밀도가 매우 좋은 사람으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절개식으로 모발을 채취하는 경우 모낭 당 모발의 수는 약 1.7내외가 보통입니다. 즉, 1000모낭에 1700-1800모 정도가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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